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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같지 않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시2014/09/23
  • 조회수1610

예술은 ‘같지 않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 사진1

(중부피플105)예술은 ‘같지 않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

공연 및 뮤지컬 총연출, 작곡가, 음악감독, 대중가수 음반제작, 뮤직비디오 제작….
중부대학교 실용음악학과 변정민 교수의 활동 영역은 실로 다양하다. ‘실용음악’이라고 하면 대중가요의 영역만을 떠올리던 어떤 편견이 변 교수를 통해 사라진다. 뿐만 아니라 대전시정책자문위원, 대전문화재단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대전의 문화를 일구는데 일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가장 중요한 본업은 좋은 가수와 연주자를 키워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실용음악학과에 입학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가수만을꿈꾸기보다 가수인 동시에 콘텐츠기획자, 공연기획자가되는 길 등 다양한 길을 꿈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실용음악 분야의 전방위적 활동가


변정민 교수박지민, 백예린, 장유준, 인예지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신예 가수들. 이들 모두가 중부대학교 실용음악학과 변정민 교수의 제자들이다. 변교수는 “지민이는 2년 반 동안 쑥스러움이 뒤섞인 표정을 보인다. 이렇듯 한국 대중가요계를 대표하는 걸출한 ‘대전의 스타’들을 키워온 그는 학창시절부터 열렬한 음악애호가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밴드를 하며 리드보컬과 건반을 맡았어요. 이후 자연스레 음대에 진학해서 작곡을 전공했어요. 대학에 진학해서도 또 다른 밴드를 했죠. 사회에 나와서는 ‘메트로폴리스’라는 팀에서 10년 넘게 보컬을 하기도 했어요. 대학 졸업 후에는 서울에 있는 녹음 스튜디오에서 2년 반 정도를 근무하다가 이후 좀 더 포괄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서 공연예술학, 문화콘텐츠예술학 석사 과정을 밟았습니다.”


그는 석사 과정을 마친 후 30대 초반이라는 이른 나이에 대학에서 미디(MIDI) 분야 강의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벌써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그는 대학에서 쟁쟁한 가수들을 배출함과 동시에 연극계, 무용계, 영화계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진행해 왔다. 그 중 가장 애착을 지녔던 것은 2012년까지 13년간 대전시립무용단의 음악감독을 맡은 일이다. 그는 몸짓으로 의사전달을 하는 무용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 특히 무용제 출품 때 제작하는 음악의 경우에는 국악과 서양 악기 등을 융합한 크로스오버 뮤직을 시도하면서 끊임없이 공부하게 되는 것이 재밌기도 했다. 2006년에는 포항에서 열린 제15회 전국무용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며 무용 음악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해 보였다.


변 교수는 이후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에서 연출 및 프로듀서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지난 해에는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펼쳐진 퓨전국악극 ‘와인천강지곡’의 음악과 합창곡 작곡을 맡았고, 올초에는 영화 ‘쇼 태권’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예술가들이 사회에 자리 잡는 데 버팀목 될 것


변정민교수사진지난 7월에는 ‘2014 울산고래축제’에서 나흘간 열린개막공연 ‘귀신고래’의 총연출을 맡기도 했으며 얼마 전에는 ‘대전의 찬가’, ‘대전 응원가’의 편곡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대중가수 앨범과 뮤직비디오 등의 작업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그는, 실용음악은 사업과의 매칭 포인트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전망 있는 분야라고 말한다.


이렇듯 자신의 분야에서 지칠 줄 모르고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는 그에게 문득 자신의 일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똑같지 않다는 거죠.”라는 명료한 답변이 돌아왔다. “예술은 ‘같지 않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신만의 독특한 무엇을 찾는 게 중요하죠. 가끔 제자들을 보면 ‘나는 늦게 시작해서 무엇 무엇이 어려워, 안돼.’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친구들에게 제가 항상 얘기하는 것이 있어요. ‘네가 3년 늦게 시작했으면 남들보다 3년을 더 오래 해라. 늦게 시작하면 그 나름대로 일찍 시작한 사람과는 다른 자신만의 예술세계가 자리 잡힌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말아라.’ 하는 거예요. 예술 하는 젊은이들이 이러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어언 4년째 대전문화재단의 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대전 문화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여전히 대전은 문화의 불모지로 여겨지고 있는데, 시민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많이 줘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예술의 파이를 줄인다고 해서 경제가 살아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도시의 분위기가 침체돼 부정적인 영향을 낳죠. 문화적으로 즐거운 도시를 만들면 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 봅니다.”


그는 젊은 음악예술가들이 사회에서 자리잡는 데 신랄한 비판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2040 문화예술발전포럼’에 참여하며 젊은 예술가들이 사회에서 자리 잡기 위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 변 교수는 최근 ‘뽀롱뽀롱 뽀로로’로 잘 알려진 국내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이 제작한 ‘선물공룡 리보’를 모티브로 한 어린이 뮤지컬 총연출을 맡고 준비 중에 있다. 기존의 어린이 뮤지컬과 달리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작업하는 등 음악에 심혈을 기울여 한류를 대표하는 어린이 뮤지컬을 만들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