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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학과 송석환 교수, 자연발생석면 광역지질도 연구에 성과
  • 작성자입학과
  • 작성일시2019/12/12
  • 조회수12692

토목공학과 송석환 교수, 자연발생 석면 광역지질도 연구에 성과
-환경부, 석면 분포 표시 광역지질도 공개 연구



 환경부는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연발생석면 광역지질도(이하 광역지질도)'를 석면관리 종합정보망(https://asbestos.me.go.kr/user/main.do)을 통해 2019년 11월 15일에 공개하였다.

 이 지질도는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한 과제로서 중부대학교(총장 엄상현) 토목공학과 송석환 교수는 5년간 이 과제의 주 연구자 및 연구 책임자로서 조사 및 연구를 진행하였다. 

 자연발생석면이란 자연적인 지질과정 중 생성된 석면이 상업적으로 개발되지 않고 자연적으로 토양, 암석 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말하며, 암석이나 토양이 인간 활동 또는 자연활동으로 공기 중에 비산되는 섬유상의 석면광물을 뜻한다.

  광역 지질도는 자연발생석면을 함유할 가능성이 있는 암석이나 토양이 분포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함으로써 개발사업 등을 시행할 경우 당해 사업으로 인한 석면비산 영향 등을 미리 예측 및 검토하고 적합한 석면비산 방지대책 등을 수립, 시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공개되었다. 또한, 우리 생활 주변에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석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여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한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공개된 광역지질도에 따르면 국토 면적의 약 0.44%(436.58㎢, 2010년 기준서울시는 605㎢)가 자연발생석면 함유 가능성이 있는 암석 지역이다. 완충 지역(석면 노출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포함하면 전국 면적 대비 5.48%(5,574.74㎢)에 해당된다.

 기 조사 결과 국내 자연발생석면 지역의 일부에서는 백석면, 트레몰라이트(투각섬석) 석면 및 악티노라이트(양기석) 석면 등이 확인되었다. 2009년 충청도 석면광산 주변의 환경 및 건강 영향 조사 결과는 광산 인근 5개마을 주거민 중 폐실질(조직) 이상 및 흉막 이상 소견이 확인되었다.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르면 환경부장관 또는 시, 도지사는 지질도를 기초로 하여 자연발생석면이 존재하거나 존재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하여 공기, 토양 중 석면 농도, 석면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건강피해 및 위해성 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공고할 수 있다. 또한 이 조사 결과 석면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건강피해 및 위해성이 크게 우려되는 경우에는 그 지역을 자연발생석면 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할 수 있다.

 누구나 환경부 석면관리 종합정보망에 접속하여 광역지질도 그림을 누르면 자연발생석면 분포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송석환 교수는 광역지질도 작성 사업 외에 이 조사의 근원이 되는 석면 안전 관리법 제정에 관련했었고, 이어지는 고시 및 시행령 제정에 참혀한 바 있다. 지난 10여년 이상의 환경보존에 대한 기여의 공로로 송석환 교수는 환경부 장관상을 2회에 걸쳐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