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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공채 면접전형(죄송해요~ 드디어 수정했어요^^)
  • 작성자노주현
  • 작성일시2009/09/18
  • 조회수2,604

지원자는 1300명 정도 였구
서류전형에 합격하여 필기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400~500명 정도
필기시험에 합격하여 면접전형에 응시한 인원은 총 157명 이었습니다.

면접은 1차 실무진, 2차 경영진으로

1차 실무진은 면접관 4분, 소요시간 25분 이었습니다.

먼저 자기소개를 하고
뒤에 있는 분홍색 종이를 들어서 읽어보라고 하였습니다.

내용은 Chief complaint로
간호과정 시 간호사정 요약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문을 읽은 후 밑줄 그어져 있는 의학용어를 영어로 말하고 한글 뜻을 말하면 됩니다.

그 후 전체질문과 개별질문을 합니다.

타병원과 비교해 특이했던 질문은 ''의료인 폭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였습니다.

시사적인 상식을 원하는 병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면접 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납니다;
후배님들은 후기 쓰시려면 바로바로 쓰시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마디씩 하랬는데 다른 분들은 본인이 얼마나 아산병원에 오고 싶은지에 대해 말하였는데,
저는 1기인 만큼 학교소개를 하였습니다.

다른 분들이 자기집이 아산병원 근처다. 등의 말을 할때는 고개를 들지 않으시던 면접관님도 후배들을 위해 학교소개를 하고 싶다는 저의 발언에 집중을 해주셨습니다.

즉, 여러분도 마지막 멘트를 미리 생각해가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영진면접을 위해 대기하던 중, 인사팀 분께서 실무진 면접은 참조만 할 뿐
등용의 결정은 경영진 면접에서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후배님들도 실무진면접에서 아쉬움이 남으시더라도
침착하게 가다듬으시고 다음  경영진 면접에 최선을 다하시길!

경영진 면접은 주로 원장님의 분위기에 맞추어 흘러가는데..
아산은 매우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 면접관은 세분, 약 2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를 한 후에
원장님이 취미가 뭐냐고 개별적으로 한 명 한 명 물어보셨는데, 대화형을 사용하셨습니다.

즉, 저의 경우에는 취미가 등산과 피아노 반주라고 하였는데
산은 어느 산 가봤는냐
계룡산은 해발 몇 미터냐
등등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다른 학생은 요리라고 하였는데
무슨 요리를 잘하냐
여러가지 예를 들며 왠만한 건 다 잘한다고 대답하자
해물탕 할 줄 아냐구 물으셨던거 같구;(이 학생이 해물탕을 잘한다고 말해서 해물탕에 대해 물으셨는지, 원장님께서 해물탕을 좋아하셔서 특별히 물어보셨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맛있는 동태를 사려면 어떤 것을 사야하느냐까지 질문하셨습니다;
그 학생은 생선의 눈을 봐야한다고 말했었음;;;

여기서도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면접준비 하시면서 취미/특기는 기본적으로 연습해가잖아요~
이왕이면 거짓으로 지어내지 마시구 진실하게 말씀하시구요;
정말 말할 게 없어서 지어내야만할 경우에는
어떠한 돌발 질문에도 막힘이 없게! 완벽하게 준비해 가시길 바래요^^;



다른 병원은 10시, 10시 30분, 11시 면접처럼
면접자들에게 일정한 간격을 두어서 면접장소로 오게 하는데

아산은 157명을 딱 두 타임으로만 나누어 진행하므로 대기시간이 매우매우 길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을 경우는 2시 30분까지 가서 6시 조금 넘어서 마쳤었어요.
이름순으로 3조를 나누어서 ''ㄱ''씨부터 A조, ''박''씨부터 B,  ''최''씨부터 C조 이런식으로 진행하는데 저(노씨;;;)는 A조의 가장 마지막이었습니다.
사람 수에 맞추어 적당히 3조로 나누기 때문에 본인이 언제 보게 될 지는 강씨가 아닌 이상 예측하기 어려워요.
대기시간이 매우 길어질 수도 있으니 기다리다 지치지 않게 볼 거리를 많이 준비해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청심환 드실 분도 가서 순서 확인하신 후 화장실에 가서 드시는 게 나을지두;;;

아산면접이 가장 기쁠 땐
끝나고 나서 면접 선물 줄 때입니다^^
역시 기업계 병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거에요

08년도까지는 USB 줬었대는데, 저는 카드지갑 받았어요.
다들 인사팀 분에게 USB가 더 좋아요~ 라고 말했기 때문에
또 다시 바꿀 지도 몰라요;

2009년 9월에 쓰다만 글을..
2010년 3월에야 수정하네요;
여러분은 제발 바로바로 쓰시길ㅠㅠㅠ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열심히 준비하시구요,
아산 가시고 싶으면 저처럼 인턴쉽 하기 싫다고 특채 놓치는 바보짓은 마시구요; 꼭 1학기때 쓰세요!!!
1학기 때 몇 명 뽑았는지는 잊었는데.. 아무튼 OOO명 뽑았구, 2학기 때는 딱 50명 뽑았어요^^

아산 병원은 제가 가본 병원 중에서 단연 최고였어요!
빛이 난댈까ㅋ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병원에서 일하시고 싶으시면 지금부터 꿈을 꾸시구요~
특별히 곧 이 글을 찾게 되실  2기 후배님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