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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을 들어 열정과 꿈을 그린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시2011/04/11
  • 조회수23187
펜을 들어 열정과 꿈을 그린다. 문승필 (환경조경학과, 01)

“이시대의 조경은?”


사람들은 ‘조경’ 이란 단어가 생소하지만 한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보통사람들은 나무를 심는 것이라고도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조경은 이사회에 꼭 필요로 하는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현재 조경사업도 많고 앞으로는 더 많은 사업이 있을 것이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의식이 높아갈수록 필요로 하기 때문이 다.


조경에서 다루는 분야로는 공원, 생태복원사업, 재개발사업, 아파트조경, 가로사업, 리조트, 골프장 등 우리가 즐기고 푸름을 느끼며 걷고 생활하는 공간 즉 우리가 직접적으로 대하는 공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 더 발전적으로 우리에게 밀접하게 다가 서는 분야 또한 조경이라 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청계천 복원을 들 수 있다.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되었던 이 공사는 70년대 발전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청계고가를 해체시켜 다시 자연형 하천으로써 복원하여 도시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었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녹 지의 푸름, 물의 시원함과 같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그만큼 청계천복원은 우리에게 조경이 왜 필요로 하고 중요한 것인가를 말해주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시민들은 더 이상 불쾌한 환경을 원하지 않는다. 그만큼 시민의식이 높 아졌고 좋은 환경을 원한다. 앞으로 도시에는 이런 사업이 많을 것이다. 공장 이전지, 군사기지 이전지, 재개발지역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공간들이 생겨났다. 이런 공간들을 고심하고 더 나은 환경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다시 재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조경이라는 해결사가 필요로 할 것이다.


조경은 생활의 질을 높이고 그 사회가 발전할수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시대의 조경은 사회의 흐름 속에서 많은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있다. 기타 여러 선진국의 조경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단순히 나무를 심고 공원을 만드는 것을 뛰어넘어 사회전반의 문제 들을 해결 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는 조경이라는 분야가 많이 활성화 되지 못한 상태이나 사회가 발전할수록 일어나는 문제, 시민들의 여가 활동이 많아지면서 필요로 하는 공간,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은 조경이 할 일이라고 생각 한다. 조경은 나무를 다루는 것이 아닌 대지를 다루는 하나의 예술이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고 바라는 조경”


사회의 첫발을 내딛은 나는 조경이라는 것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과 또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조경의 매력은 바로 공간을 만들어 내는 작업에 있는 것 같다. 내가 펜을 들고 그려내는 공간에 여러 사람들이 웃고 즐기고 때론 슬퍼도 하는 사람냄새가 나는 곳을 만들어 내는 것에 새로움을 느끼고 즐거움을 느낀다. 어떻게 보면 내가 정말 만들고 싶은 것이기도 하 다.


처음 대학에 와서 설계했던 것은 바로 송백관 앞의 작은 공간이었다. 비록 잘하지는 못하였지만 내가 “잘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고 조경에 흥미를 느낀 설계 작업 이었다. 계속해서 다른 공간 들을 설계를 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이 있었고 지금도 사회의 초년생으 로써 많이 느끼고 있다.
“꼴찌를 하여도 도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도전하는 만큼 아름답고 큰 즐거움은 없을 것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은 큰 도전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공간, 변화하는 공간, 아름다운 공간, 새롭게 창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그 새 로운 공간을 만든다는 것에 항상 자극을 받는다.
나는 조경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하나의 예술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사람들은 공원을 가면 “좋다”라는 짧은 한마디를 한다. 어쩌면 당연한 사실일수도 있겠지만 그곳에는 설계자의 생각이 들어간 작품이다. 현실적이고 유용한 것도 필요로 하겠지만 하나의 작품 으로써 사람들에게 보여 지고 사람들이 추억과 꿈을 꾸는 이상과 정말 필요로 하는 공간이 어우러진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조경에 대해서 나는 보람도 느끼며 어려운움점도 많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만들 수 있을까? 라는 마음도 들 때도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것이지만 자신만의 꿈을 위해 달리는 것만큼 이세상의 즐거운 일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