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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국내최대' 항공정비소 설치
  • 작성자항공경영물류학전공
  • 작성일시2021/09/10
  • 조회수847

3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화물항공사인 미국 아틀라스 항공(Atlas Air)의 직영 정비시설 2곳이 인천국제공항에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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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아틀라스 항공의 특송화물기 전용 정비시설 2곳을 인천국제공항에 설립하며 2025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 19일 미국 뉴욕 아틀라스항공 본사에서 샤프테크닉스케이와 특송 화물기 전용 정비시설 투자유치를 위한 합의 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존 디트리히 AAWW 회장과 샤프테크닉스케이 사장,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아틀라스 항공과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인천공항 내 2.5 Bay(2만5000㎡) 규모의 직영 정비시설 2곳(5 Bay)를 건설할 계획이다. 2025년 1곳을 완공해 운영하고 앞으로 증가하는 정비 수요와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1곳을 추가하는 형태다.

특히 정비시설 1곳은 보잉 B747 대형 항공기 2대와 B737 중형기 1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규모며 축구장 면적의 3.5배가 넘는다.

현재 국내에서 2.5Bay 규모의 격납고를 운영하는 항공사는 국적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뿐이다.

아틀라스 항공전용 정비시설이 인천공항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면 아시아권역 아틀라스항공 월드와이드홀딩스(지주회사) 산하 ▲자사 항공기 ▲리스 항공기 ▲타사 소유의 위탁관리 대상 화물기가 이곳에서 정비를 마친 후 해외로 수출된다.

미국 아틀라스 항공은 아틀라스에어월드와이드홀딩스가 100% 소유한 자회사다. 전 세계 124개국 430여개 공항을 연결하는 글로벌 항공 화물 전문 기업으로 특송사인 DHL과 아마존에어 등에도 ACMI(화물기 리스,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샤프테크닉스케이는 국내 항공정비(MRO) 전문기업으로 저비용항공사(LCC)와 외국항공사, 화물항공사 등 항공기 정비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아틀라스항공의 특송 화물기 전용 정비시설 유치로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국내 항공 MRO 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신문 금혜민 기자 (2020hye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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