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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사람대신 짐 운반, 델타항공]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2/08/25
  • 조회수237


 

지난 7(2020) 델타항공은 승객 대신 짐을 태워 출발하였다. 어떤 사연으로 손해를 감수하고 여객용 비행기에 짐을 실었을까?

 

코로나로 중지되었던 여행수요가 급성장하며 오히려 인력이 부족해졌다. 그리하여 런던 히스로 공항도 현재 발권과 보안, 수하물처리 등에서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 발권 및 수속이 늦어지며 탑승이 지연되거나 비행기가 연착되거나 취소되는 등 원활한 진행이 어려워졌다.

 

특히 수하물 처리를 못해서 공항 내에 수천개의 캐리어들이 쌓여있다. 수하물을 받지 못한 승객들은 대책없이 기다리기만 하는 상황이다. 공항의 실수로 수하물이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다면, 최소한 어디있는지 그리고 언제쯤 받을 수 있는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수천개의 수화물이 갈팡질팡하면서 공항이 마비되어 수하물이 어디있는지 파악이 불가능한 상황도 일어나고 있다. 급기가 런던의 히스로 공항은 항공사들에게 공항이 마비되었으니 항공권 판매를 제한하고 일부 비행일정을 취소하라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런 이유로 항공권을 제한하며 승객이 타야 할 여객기에는 짐이 실려있던 것이다.

 

항공대란으로 전세계 분실된 수화물이 속출하고 있다.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만 수천개의 캐리어가 방치되어있다. 인력이 부족한 지금, 컨베이어 벨트의 결함이 한 몫했다. 히스로 공항 뿐만 아니라 에어프랑스의 샤를 드골 공항은 직원들이 파업하면서 수하물이 17천개가 지연되었다. 천명의 승객 중 10명의 승객의 수화물이 지연되고 있는 수준인 것이다. 타국에서 짐이 도착하지 않았을 때의 난처하고 막막한 심정...그럼에도 현장의 인력을 갑자기 늘릴 수 없는 실정이다. 공항 인력에 대해 빠른 허가를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저마다의 항공사와 공항은 문제를 신속히 해쳐나가기 위해 인력관리를 할 전망이다. 미국 일부 공항은 신입 직원에게 650만원 정도의 상여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직원 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어릴적 어머니가 묶어주시던 머리카락처럼, 항공업계가 꽈악 조여졌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꾸준한 노력으로 자신을 가꾸던 자에게 이제 곧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