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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여객경쟁 치열해진다]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2/08/12
  • 조회수220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제선 여객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상반기만 하더라도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7월 티웨이항공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시작하면서 '삼파전'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상장 LCC 4개사(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에어부산) 중 국제선 여객 실적 1위를 달성한 항공사는 제주항공으로, 총 9만7392명을 실어나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에 이어 진에어가 9만5784명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빠른 속도로 국제선 여객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국제선 여객 실적은 각각 4725명, 3495명으로 1년 새 1961%, 264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역시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제주항공은 1~3월 총 1만5683명을 실어나르며 진에어(5696명)를 큰 폭으로 제쳤지만 4~6월 들어서는 제주항공이 5만9044명, 진에어가 7만6240명을 기록해 순위가 역전됐다. 여기에 LCC 중 3위를 유지 중이었던 티웨이항공이 하반기 들어서면서 빠르게 여객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상반기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여객 실적은 총 5만4072명으로 제주항공(7만4727명), 진에어(8만1936명)에 뒤쳐졌으나 7월 들어 총 8만5560명을 기록해 상반기 누적 실적을 웃돌며 두 항공사를 따라붙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초 대형 기종 A330-300 3대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 국내 항공사 최초로 휴직 중이던 전 직원을 근무 복귀 시키며 여객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추가 인력 채용에도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티웨이항공은 객실승무원, 정비사, 일반직 등 대규모 신규채용 공고도 LCC 중 최초로 실시했다. 이 밖에 이달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16개 노선의 특가 프로모션을도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들은 화물운송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여객 수송으로 실적을 내야 한다"며 "국제선 운항 재개가 늘어나는 만큼 국제선 위주의 프로모션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2081102109932031009&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