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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포위' 장기화 땐 반도체 직격탄…항공편도 대거 취소 ]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2/08/05
  • 조회수192
중국군 소속 군용 헬기가 4일 대만과 인접한 중국 남부 푸젠성 핑탄섬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한국·대만의 무역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미중 갈등이 더 격화될 경우 중국뿐 아니라 반도체 등 대만에 수출하는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항공사는 벌써부터 대만 직항편을 취소·변경하고 나섰다.

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와 대만의 무역(수출·입 총액) 규모는 282억 8853만 달러(약 37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20억 6100만 달러)보다 28.2% 더 늘었다. 수출(144억 851만 달러)은 31.5% 증가했고 수입(138억 8001만 달러)은 25.0% 불었다. 무역수지도 5억 2850만 달러 흑자를 봤다.

상반기 대만이 우리나라 전체 교역에서 차지한 비중은 4.0%가량이다. 이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호주에 이어 전체 교역 상대국 가운데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만은 수출·수입 규모 부문 모두에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대만의 무역 규모는 최근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2012년에는 대만과의 무역 규모가 288억 2681만 달러로 7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477억 7108만 달러로 호주보다 높은 5위로 올랐다.

이런 탓에 우리 산업계는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무력시위를 추진하는 중국의 동향을 잔뜩 긴장한 채 지켜보고 있다. 특히 대(對)대만 최대 수출 품목을 생산하는 반도체 업계는 큰 짐을 떠안게 됐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메모리반도체(23억 6900만 달러)는 상반기 대만행 수출액 전체의 16.4%를 차지하며 최대 수출 품목 자리를 지켰다. 대만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에서는 세계 최강국이나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도체 분야에서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9O2VSZV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