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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조짐…대한항공 여객사업 또 '발목']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2/07/11
  • 조회수139

여객 수요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는 대한항공 등 항공 업계에는 다시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항공 운항 승인권을 갖는 국토교통부가 국제선 회복 목표를 연내 50% 회복에서 ‘수요에 따른 공급 확대’로 전환하면서 항공사들도 빠르게 증편에 나섰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다시 발목이 잡힐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10일 국토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 수는 총 460만 7105명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439만 8691명과 비교해 5%가량 늘었다. 특히 이 기간 국제선 여객 수가 94만 1540명에서 127만 9029명으로 35.8% 급증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월간 국제선 여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7월 들어 열흘간 국제선 이용객이 52만 명을 돌파해 현 추세대로라면 이달 15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여객 사업 정상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국내에서는 1주일 새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양상을 보이면서 다음 달에는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유럽·미국 등 주요국에서도 3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던 확진자 수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각국 정부가 다시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예정대로 증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주요 여행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질 경우 되살아나던 수요가 꺾일 수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여객 사업에서의 부진을 만회해주던 화물운임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12월 ㎏당 12.72달러까지 치솟았던 TAC지수의 홍콩~북미 노선 항공 화물운임은 6월 8.72달러로 떨어졌다. 항공 화물운임이 낮아지면 화물 사업에 의존하던 항공사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68GW38CG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