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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청주공항 거점 끝...충북도 "협력 유지"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4/04/25
  • 조회수4

[앵커멘트]
에어로케이의 청주공항 거점 유지 의무가
3년 만인 이번 달 만료됩니다.

자유의 날개를 펴게 된 에어로케이는
다음달 인천공항 취항을 기점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인데요.

충북도는 재정 지원 기간을 늘려
협력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유소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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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공항 거점 에어로케이, 2021년 4월 첫 취항 ]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 에어로케이가
처음 날개를 편 건 지금으로부터 3년 전.

회사 설립부터 첫 취항까지 5년이 걸린 건데,
그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습니다.

항공 면허 취득부터 쉽지 않았던 데다
경영권을 둘러싼 내홍에 코로나19 악재까지 덮쳤던 겁니다.

[ 항공기 5대 도입...누적 탑승객 100만 명 기록도 ]

우여곡절 끝에 에어로케이는
항공기 5대를 차례로 도입했고,

청주~제주 정기편 첫 취항 뒤
2년8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액 472억 원,
영업손실 241억 원을 기록하는 등
누적된 적자 폭을 극복하는 데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거점 3년 의무 끝...인천공항으로 사업 영역 확장 ]

이에 에어로케이는 다음달 말 인천 취항을 기점으로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국토교통부의 항공운항증명 발급 조건이었던
청주공항 거점 3년 유지 의무가 곧 끝나기 때문입니다.

[ 김성천 / 에어로케이 상무 : 불가피하게 저희가 이번에 인천 취항을 하게 됐지만, 그거는 거점을 옮긴다는 의미는 아니고 항공기 효율성을 위해서라면... ]

에어로케이는 본사를 오송에 둔 만큼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기반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청주공항 중심 기반 유지...슬롯 확대는 '과제' ]

다만, 여전히 부족한 슬롯과 공항 시설은
기반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김성천 / 에어로케이 상무 : 공항 시설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또 국토부가 정부에 목소리를 내주셨으면... ]

[ 충북도 "재정 지원 연장 등 협력 유지" ]

충북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를 고려해
에어로케이에 대한 재정 지원 기간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5개인 국제노선 역시 11개까지 확대하는 등
청주공항 활성화 협력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 이영미 / 충북도 공항지원팀장 : 한 2년 정도를 더 거점 항공사로서 재정 지원 연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에어로케이가 계속 청주공항에서도 주력 공항으로 뜰 수 있도록... ]

지난해 이용객 369만 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청주국제공항,

[ 민간 활주로 신설 등 용역...정부 계획 반영될까 ]

급증하는 이용객 수용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민간 활주로 신설과 여객터미널 확충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종합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부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주요 사업을
반영시 키기로 했습니다.

HCN뉴스 유소라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