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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기부로 더 기분 좋은 여행하세요”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4/03/29
  • 조회수15
티웨이·아시아나항공, 여행 후 남은 동전 모금
아시아나항공, 고객 참여형 탄소배출량 저감 프로그램 운영
에어서울, 국내선 승객 대상 반려견 동반 탑승 시 사료 기부


▲티웨이항공 기내 모금 봉투. ⓒ티웨이항공
여행을 가기 전에는 설렘으로 행복하고 갔다 온 후에는 추억으로 행복해진다. 이 행복을 배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처럼 나의 행복을 기부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 평소에는 따로 시간 내서 하기 어려웠던 기부를 손쉽게 할 수 있는 항공사들의 캠페인을 알아본다.

먼저, 티웨이항공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기내 모금 캠페인을 하고 있다. 여행 후 남은 동전이나 지폐를 모금 봉투에 담아 승무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한국 포함 모든 국가의 화폐 종류, 금액 상관 없이 할 수 있다.

또 티웨이항공은 2016년부터 매년 출시하는 탁상용 달력 ‘뉴 이어, 뉴 데스티네이션 위드 티웨이’를 판매하고 판매 수익금 전부를 기부한다. 연말부터 연초에 판매되며 국제선 전 노선 기내 또는 항공편을 탑승하지 않더라도 티웨이항공 공식 온라인샵에서 살 수 있다.

달력에는 항공편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국제선, 국내선 항공권 할인 쿠폰도 동봉돼 있다. 이번 2024년도 달력은 시드니, 삿포로, 울란바타르 등 다양한 취항지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친환경 용지로 제작됐다.

달력은 5000원이며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된다. 현재까지 기내 모금을 통해 조성된 모금액은 국내 아동 지원사업, 학교 놀이환경 개선사업 등 아동을 위한 사업에 사용됐다. 앞으로도 국내·외 아동을 위한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자녀들이 지난해 7월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에서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모인 동전의 계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도 티웨이와 비슷한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1994년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협약을 체결해 해외여행 후 국내로 돌아오는 외화 동전을 모아 전세계 취약 지역 아동들을 지원하는 아시아나항공 최초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유니세프 동전 계수 봉사활동은 코로나19기간 동안 중단됐다가 지난해 5월부터 약 3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현재 누적 모금액 157억원을 돌파했으며 조성된 모금액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활동 ▲신생아 보건 지원 활동 ▲어린이 학교 만들기 ▲긴급구호 상황 교육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쓰이고 있다.

금전적 기부 외에도 환경보호 운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탑승으로 인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영향을 줄이는데 고객과 기업이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아오라(AORA)’에서 탑승한 항공편 출·도착 공항을 입력하면 계산되는 탄소배출량을 탄소크레딧으로 결제할 수 있다. 아오라를 통해 구매한 탄소크레딧은 ▲바이오 스토브 보급 ▲재생 에너지 생산 ▲열대림 보존사업 등의 개발도상국 기후대응·탄소 감축 사업에 사용되며, 개인이 구매한 탄소 크레딧으로 참여한 구체적인 탄소 상쇄 프로젝트명과 탄소감축량이 기재된 탄소상쇄 인증서도 발급할 수 있다.


▲에어서울 피리부는 강아지 프로모션. ⓒ에어서울
반려견과 함께 탑승하는 것만으로도 유기견을 도울 수 있는 캠페인도 있다. 에어서울은 ‘함께 여행, 함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반려견 산책 어플리케이션, ‘피리부는 강아지’와 협업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유기견을 위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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