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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4차산업 신기술 도입해 항공사고 막는 ‘미래형 통합관제센터’ 설치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1/11/08
  • 조회수547

국토교통부가 항공 사고를 예방하고 항행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4차 산업 기술을 도입한 ‘미래형 원격관제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항행안전시설 발전 5개년 기본계획’을 2일 확정했다.


항행안전시설은 조종사와 관제사 간 통신할 수 있는 관제통신시설이나 항공기 이·착륙 시 조종사에게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계기착륙시설 등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핵심안전 시설이다.


제1차 항행안전시설 발전 5개년 기본계획은 국토부가 오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천766억 원을 들여 위드 코로나 이후 항공교통 수요 100만 시대에 대비해 첨단 항행시설을 개발하고 전국 공항에 첨단 항행안전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수립됐다.


항행안전시설 발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미래형 원격관제시스템’ 구축 계획 수립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디지털트윈 등 4차 산업기술이 접목된 통합관제소(iCWP, Integrated Controlar Work Position)를 구현하는 것이다.


사람이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는 기존 관제시스템으로는 주변에 건물이 있거나 악천후가 닥치면 항공기를 제대로 식별하는 것이 어려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이런 상황에서도 디지털 트윈 기술로 공항을 구현하고 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항공기들의 이동 과정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어 항행 안정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이 사업을 나라장터에 입찰을 부쳐 이르면 이번 달 내에 사업자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토부는 인천공항의 모든 활주로에 항공정보통신시설과 공항감시레이더시설 등 4단계 항행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항행안전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인천공항 4번째 활주로 공사가 마무리 되면 관제구역도 넓어지고 관제사들의 사각지대도 커지는 만큼 이 사업들이 추진되면 인천공항의 항공 운항 안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천공항의 안정성이 대폭 상향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