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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원격탑승교 준공
  • 작성자항공서비스학전공
  • 작성일시2022/05/16
  • 조회수359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인 원격탑승교(사진)가 완공됐다.

 

인천공항공사는 4조8405억원이 투입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지난달 말 현재 공정률 38.8%를 기록하며 순항중인 가운데 원격탑승교 건설 공사가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4단계 건설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 확장사업이며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준공된 원격탑승교는 여객터미널이 아닌 계류장(항공기 이동지역)에서 항공기를 탑승하는 여객들을 위한 실내 탑승 공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계류장 탑승 여객들은 항공기 탑승을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기존에는 셔틀버스 하차 후 별도의 계단을 이용해 항공기에 탑승해 우천, 강풍 등에 노출되는 불편이 있었다.

 

원격탑승교가 운영되면 기상악화에 노출되는 불편이 해소돼 쾌적하고 안전한 항공기 탑승이 가능해지고, 교통약자들이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여객편의가 개선된다.

 

또 원격탑승교는 코로나19와 같은 펜데믹 발생 초기 단계에 검역대상 도착여객의 동선 분리 및 바이러스 유입 차단 등을 위해 특별검역존으로 운영되는 등 방역 인프라 확충에 활용될 예정이다.

 

원격탑승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연면적 562㎡, 지상2층 규모로 동·서편 2개씩 총 4개동이 건설된다. 이번에 준공한 탑승교는 서편 2개소다.

 

공사는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초 동편 원격탑승교 건설을 시작했으며, 서편 원격탑승교는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에 앞서 원격탑승교 준공을 선제적으로 완료하고 운영 준비에 착수함으로써 여객 편의를 제고하고, 방역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며 “남은 4단계 건설 사업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 공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6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핵심과업 중 하나인 제4활주로 건설을 완료했다. 현재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제2여객터미널 접근도로 신설△제2교통센터 확장△ 계류장 신설△수하물처리시설 연장 등의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2024년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700만 명에서 1억 600만 명으로 증가해 세계 최초로 국제여객 5000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여객터미널 2개를 보유하게 된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처_https://news.airportal.go.kr:448/article/selectArticleView.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