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자료실

화제의 책 이야기~~!
  • 작성자박세준
  • 작성일시2005/09/04
  • 조회수651
“나는 8천만 독일 국민 중 한 사람일 뿐이야. 내 눈엔 모두가 똑같이 보인다고!” 

최근 발간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성악가 토마스 크바스토프(46)의 자서전 ‘빅맨 빅보이스(토마스 크바스토프, 미하엘 크바스토프 기록, 김민수 옮김/일리/352쪽/1만 5000원)’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m 32cm의 키, 7개의 손가락. 그는 1959년 ‘탈리도마이드 베이비’ 중 한명으로 태어났다. ‘탈리도마이드 베이비’란 임산부들이 입덧고통을 덜기위해 복용하던 진정제의 부작용으로 팔다리가 없거나 짧고 뇌손상을 입은 1만 여명의 장애아를 일컫는 말이다.

그는 장애 때문에 음대 입학을 거부당했지만 개인 교습과 피나는 연습으로 목소리를 가다듬어 세계적인 성악가로 성장했고, 당당하게 사회의 차별과 편견을 이겨냈다. 

수많은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프로 성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현재 전 세계를 여행하며 연간 약 80차례 공연을 열고 있으며, 유럽의 명문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 책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현재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유년시절 장애인 시설에 격리 수용됐던 아픔, 그의 인생을 바꾼 노래와의 만남, 젊은 시절의 방황, 가족들의 헌신적 사랑 등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놓았다. 

또 최고의 바리톤 가수로의 성장과정,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오페라무대의 성공적 데뷔, 세계적 지휘자 성악가들과의 공연 후일담 등 흥미진진한 무대 뒷이야기도 담겨있다.
.
.
.
가을은 독서의계절~~!우리모두 독서를 많이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