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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꿈을 키우는 힘, 중부대학교입니다

나도 이제 당신의 모습을 닮아갑니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시2014/01/06
  • 조회수3248

나도 이제 당신의 모습을 닮아갑니다. 사진1

(중부피플98)대한민국 조명의 신화를 만나다(이상우, 누리플랜 회장, 토목공학과 졸업)
아름다운 동행으로 기억하고 있는 전선옥교수

"세상에는 많고 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여러분과 나는 그중에서도 사람을 사람답게, 사람 사는 세상을 사람 사는 세상답게 만들고자 하는 교육에 헌신하겠다고 모인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직업을 가지는 것만으로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전선옥교수님○ 첫 만남


기훈이와의 첫 만남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의 면접이 다 끝나고 한참 있다가 기훈이가 헐레벌떡 왔거든요. 어머니가 직접 운전해서 데려다주셨다는 말로 미루어 지각을 탓할 정황만은 아니라고 판단되었었죠. 그래도 면접에 지각한 기훈이가 전혀 미워 보이지 않았던 것은 뭐랄까 미스테리 같기도 하구요. 그때 보았던 둥글둥글하고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얼굴은 대학생활 4년 내내, 그리고 졸업 후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기훈이의 특징일 것입니다. 그렇게 기훈이는 느린 듯 성실하게 낙천적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사제지간


학생들이 강의시간 중 교수의 질문에 답하거나 교수연구실을 찾는 일을 꺼리고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훈이는 강의시간 중에나 연구실에 와서나 이런저런 얘기를 편안하고도 진지하게 했어요. 학생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고 교수로서 해줄 수 있는 얘기를 또한 많이 해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언제나 하고 있는 저로서는 충분히 격려해줄만한 학생이었죠. 지금까지도 기훈이는 이런저런 기쁘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불쑥불쑥 전화나 문자로 자기 생각을 말하고, 그에 대한 제 답변에 맞장구를 쳐가며 듣곤 합니다.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이제는 학생들이 내 삶의 커다란 일부라고 여겨져서 모든 학생들이 소중하고 예뻐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기훈이는 좀더 각별하게 학교생활에 성실했습니다. 보통 남학생들은 1학년이나 2학년 마치고 군입대를 하는데, 기훈이는 군휴학도 없이 4년을 계속 다녔어요. 만약 졸업과 동시에 임용고사에 합격하지 못할 경우 상당히 난감해지는 거지요. 그런데도 차분하게 임용고사 준비를 잘 해냈어요. 임용고사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1차에서 3차에 이르기까지 시험이 끝나면 곧바로 전화를 해서 어떤 문제가 나와서 어떻게 답을 했노라고 말을 하곤 했죠. 내심 저는 수석합격을 기대했어요. 수석은 아니었지만 수석에 가까운 점수였을 겁니다. 최종합격 소식이 전해지자 다른 학과 학생들도 “아, 도서관에서 언제나 공부하고 있던 그 학생”’하며 축하했다고 하더군요.


○ 중부대학교


사실 중부대학교는 기훈이 같은 학생들을 위해 활짝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볼 때 기훈이는 입학 당시보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굉장히 성장한 경우입니다. 기훈이가 솔직하게 “특수교육이 뭔지도 몰랐던 저를 이렇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을 때, 정말 보람이 있었죠. 기훈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잠재적인 가능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중부대학교가 이끌어주었던 것입니다. 청소년기에 자칫 방심하여 최고의 성적을 내지 못하였더라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가능성을 우수한 실력으로 세상에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멋지게 해내는 학과이자 학교가 중부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 라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 행 복


학생들은 학년이 하나씩 올라가면서 정말 놀랍도록 성장합니다. 어리고 실수투성이인 신입생에서 의젓하게 성숙해가는 변화를 지켜보는 것은 제게도 언제나 신선한 자극이 됩니다. 저는 저희 학과 학생들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이렇게 말합니다. “세상에는 많고 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여러분과 나는 그중에서도 사람을 사람답게, 사람 사는 세상을 사람 사는 세상답게 만들고자 하는 교육에 헌신하겠다고 모인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직업을 가지는 것만으로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물론 학생들에게 학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하는 말이지만 한편으로 제 진심이 녹아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예비특수교사인 우리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 또 있습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겐 더욱이 교사 자신이 바로 텍스트북이 되니 각별히 자기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저 자신이야말로 우리 학생들이 가장 가까이 접하는 텍스트북임을 스스로 인식하고 저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도 합니다. 20대의 역동적인 성장기에 마음껏 발산하는 젊음의 에너지에 둘러싸여 지내며 그들과 함께 발전해간다는 것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 동 행


저는 종종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제가 하는 말이 지금은 흔쾌히 믿기지 않더라도 기억 한편에 넣어두기만 하면 언젠가 필요할 거라고 말입니다. 가끔 졸업생들이 연락해서 “교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이 생각나요.. 그 말씀이 이런 뜻이었네요.” 등등의 말을 할 때, 우리가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느낍니다. 대학에서 만나는 학생들은 전공이라는 특성 때문에 결국 같은 길을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희노애락을 공유하기도 하지요. 기훈이가 졸업해서 현장에 나가 일하던 첫 해 어느 날, 갑자기 장문의 문자를 보내온 적이 있어요. “교수님은 그 때 말 안 듣는 저희들을 어떻게 가르치셨어요.” 운운하며 넋두리가 얼마나 길었던지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어려운 일이 생기자 내 생각이 간절해져서 그렇게 문자를 보냈노라고 하더군요. 우리의 동행은 그렇게 서로 다정하기도 하고 안쓰러워 하기도 하면서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스승의 모습을 닮아가는 제자 김기훈 선생

“물고기를 잡아주시지 않고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셨기 때문에 학업에 더 정진하고 지금과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교수님처럼 공부를 더 잘하고 싶은 친구들을 위해 방법을 알려주고 그와 동시에 제가 가진 행복을 베풀고 싶네요.”


김기훈 선생님○ 첫 만남


사실 교수님에게 제 첫인상을 그렇게 좋지 못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대학 입학 면접 때 30분이나 늦어버렸거든요. 보통의 교수님이라면 면접 기회 자체를 박탈해버리셨겠지만 저희 교수님은 달랐습니다. 30분이나 늦은 저에게도 온화한 미소와 함께 기회를 주셨으니까요. 그 일을 계기로 저는 대학 4년 내내 늘 교수님께 감사하며 그 보답으로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공부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졸업과 동시에 임용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 사제지간


제가 교수님께 먼저 다가가서 공부, 연애, 군 입대와 관련된 상담을 많이 해서 그런지 교수님과 대학 4년 동안 거리낌 없이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공부와 연애 얘기는 부모님보다도 교수님과 더 상의했을 정도니까요. 매번 찾아가서 이것 저것 물어보느라 귀찮으셨을 법도한데 그때마다 교수님은 친절히 들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졸업한 지금도 저는 가끔씩 교수님에게 연락을 하고 감사의 말을 드리곤 합니다. 예전에 교수님께서 해주셨던 좋은 말들이 탁! 하고 떠올라 제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기 때문이죠. 과거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미래에도 교수님을 늘 존경하고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중부대학교


중부대학교가 없었다면 과연 제 꿈이 실현될 수 있었을까요? 저는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성적이 형편없이 나온 결과 저를 받아줄 대학은 많지 않았습니다. 포기를 하고 재수를 준비할 찰나 친구에게 “교사가 되고 싶다면 특수교육과를 지원해 보는 게 어떻겠냐?”라는 말을 들었고 중부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가 제 성적에 ‘적정’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입학시험에서 합격할 수 있었고 그 결과 4년 내내 공부하면서 교사로서의 자질과 태도를 갖춰 졸업과 동시에 임용에 합격해 ‘특수교사’로서 근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부대학교는 제게 감사함 그 자체인 것이죠. 그 감사함을 이제는 현재, 그리고 미래의 특수교육과 학부생들을 위해, 공부를 잘 하고 싶은 수험생들을 위해 ‘지식 기부’를 통해 베풀고 싶네요.


○ 미 래


저는 매일 아침 미래에 성공해있는 제 모습을 상상합니다. 매일 아침 이렇게 강렬히 상상하면 가슴이 뛰고 열정이 샘솟습니다. 하루를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생기기도 하지요. 제가 그리는 미래는 ‘공부학개론’ 강의를 개설하여 수강생들에게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공부를 좀 더 잘하고 싶은 수강생들에게 제 머릿속에 있는 노하우 및 지식들을 구체적이면서도 세밀하게 드러내어 공부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죠. 이와 더불어 공부 때문에 고민이 많은 수험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공부 컨설팅’기업을 만드는 것입니다. 혼자 끙끙 앓으면서 도움을 구하지 못해 헤매고 있는 수험생들을 지원하고 컨설팅해 공부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저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서 최적의, 최고의 공부 방법을 개발하고 나눠야겠죠.


○ 동 행


이렇게 교육계에 종사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또한 교수님과의 동행이라고 할 수 있겠죠. 교수님은 대학생들을, 저는 중, 고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누군가를 ‘가르친다’라는 건 동일하니까요. 학부생일 때 교수님이 해주셨던 말들이 오히려 지금 가슴에 더 와 닿습니다. 그 당시엔 막연히 이해하고 넘어갔던 교수님의 말이 지금도 새록새록 생각나 정신을 차리고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까지 귀감이 될 수 있는 교수님의 모습과 언행을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제겐 큰 행운이었네요. 앞으로 저도 교수님이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을 위해, 수험생들을 위해 긍정적인 기운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실어주고 그들이 자아실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저와 교수님을 다시금 생각하고 미래의 청사진을 확고하게 그릴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