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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제품으로 틈새시장 공략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시2013/10/16
  • 조회수2589

특화된 제품으로 틈새시장 공략 사진1

(중부피플96)대한민국 조명의 신화를 만나다. 조명을 예술을 바꾸는 마이다스의 손(이상우, 누리플랜 회장, 토목공학과 졸업)

남이 하지 않은 것을 먼저 하다


저는 금산에서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대전상고와 충남대 회계학과를 졸업 후 한약제 관련 유통 사업을 시작하면서, 수삼을 한 채씩 포장해 판매해 봤는데 아마도 금산에서 수삼을 케이스 화 하여 판매 한 것은 제가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한약제 유통업을 하던 중 지난 1990년대 중반 전매법이 해지되면서, 본격적으로 홍삼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중부대 식품생명공학과에 편입해 건강식품분야를 공부하게 됐고, 지금의 금산덕원인삼약초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중부대 편입 후 2년의 공부가 끝나고 졸업논문을 쓸 때 제가 홍삼식혜를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홍삼식혜 덕인 것 같습니다. 사실 10년 넘게 만든 홍삼식혜는 돈은 되지 않았지만, 덕원의 얼굴 마담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합니다. 다른 업체에는 없는 제품이라 한국 코스트코에 홍삼식혜를 입점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10개 매장에 입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중부대 식품생명공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데 이쪽으로 공부한 것이 제 사업에는 큰 효과를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예전 광고 중에 “따라 올 테면 따라와 봐”라는 광고 카피가 있었습니다. 이 광고 카피처럼 제 제품에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제 사업방향을 확고하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금산덕원의 연구개발은 그동안 특허인증은 물론, 정부와 지자체 등에서 많은 수상을 기록하였습니다. 다양한 위생적인 제조설비와 깨끗한 환경 속에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또한 식약청으로부터 GMP(우수건강식품 제조기준)지정을 받아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체로 인삼과 홍삼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연구개발해 국내외 거래처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받게 되었습니다. 매스컴에서 보여 지는 정관장, 한삼인 등은 소비자들에게 많이 인식되어져있기 때문에 저희 덕원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은 ‘인증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수많은 노력을 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남이 하지 않은 것을 먼저 했다’라는 위의 노력들이 ‘덕원’을 소비자들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업체가 하지 않은 길을 가기 위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기계 작동을 잘못해 탱크에 있던 1억원 상당의 홍삼액이 다 바닥으로 날아간 적도 있었고, 설비를 다 뜯어내고 다시 세팅하는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또한 저의 덕원은 대한민국 전시회라는 전시회는 정말 거의 다 다녔습니다. 그 당시 부산 벡스코나 서울 전시회에 가면 경쟁대상이 정관장, 일화 등과 저의 덕원 같은 작은 업체가 그런 큰 브랜드하고 경쟁을 한다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홍보할 때도 소비자들은 ‘맛은 같은데 저렴하네!’ 하면서 많이들 좋아하는 반응을 보면서 ‘해 볼만 하다’ 느꼈습니다. 현장판매에서도 부산 벡스코 전시회에서 하루에 7~800만원, 4~5일에 몇천만원 나오는데 얼마나 재미가 있었겠습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 전시회는 직원들이, 저는 해외로 나아가 덕원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차별화된 전략 ‘오늘도 소신 있게 전진 한다’


고태용동문뉴욕 전시회, 대만 전시회, 일본 전시회에서 대만 코스트코 8개 매장 바이어를 우연히 3곳 전시회에서 만났습니다. 그 바이어가 저를 보더니 너무 반가하며 저를 포옹을 하더군요. 그 후 대만 코스트코 바이어가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대만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하라는 거였습니다. 아마도 저의 덕원이라는 업체가 열정이 있다고 느낀 것 같습니다. 저의를 인정해 준 것입니다. 계약 서명을 하기위해 대만으로 출장을 가는데, 사실 한번 출장가면 4~500만원의 출장비가 들고, 또한 직원까지 데려가면 대략 1000만원 정도의 출장비로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대만 코스트코 계약 1건으로도 출장비 이상의 효과를 얻게 된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더욱더 힘이 나게 하는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 직원들에게 ‘최소 한 전시회에 3번 이상 참여를 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나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1~7월까지 10개의 나라를 다녀왔습니다. 이달 말에도 필리핀을 다녀와야 합니다. 저희 같은 작은 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해외시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덕원은 매출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직원대비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나름대로 괜찮은 회사입니다. 그 동안 4~5년 동안 씨앗 뿌린 것이 작년부터 열매가 맺어지고 있습니다. 한 예로 베트남에서 만불, 말레이시아에서 2만불 등 잊을 만하면 생각하지도 않았던 곳에서 주문이 들어오니까 덕원의 규모는 작지만 직원들이 바쁘게 돌아갑니다.


국내 시장이 과다해지서 많은 업체들이 해외시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좀 더 멀리 가 보자 하여 LA 라스베이거스, 브라질, 상파울로 등 남미 쪽과 하반기는 유럽까지 진출계획입니다. 현재는 저의 제품을 유럽 현지화에 맞추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은 한국인 입맛에 맞춘 것이기 때문에 유럽 사람들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홍삼차를 쓴 맛이 아닌 구수하게 만들어 ‘팽화홍삼차’를 만들었는데 이차가 홍콩과 미국에서 반응이 괜찮습니다. 철저하게 현지인에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덕원만의 차별화된 전략입니다.


‘삼시대’


우연히 스님께서 저를 보시더니 큰 ?, 둥굴 圓 ‘덕원’으로 ‘덕을 베풀며 둥글둥글하게 살아라’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 의미가 좋아 ‘덕원’ 명칭을 쓰고 있습니다. 그뒤 금산덕원의 이름으로 일본전시회에서 전시를 하던 중 일본인들이 덕원을 ‘덕꾸웽’이라고 발음하는 것을 보고 듣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삼성이나 현대 중간만한 업체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과, 결정적으로 대만에 출장 갔다가 건물에 ‘몽시대’ 문구를 보고서 부르기 쉽고 삼성과 현대를 외국인들은 발음을 잘하다 보니까 ‘삼시대’를 브랜드를 지었습니다. 또한 한국 사람들은 또 삼세번을 좋아하지 않습니까? 우리 덕원의 ‘삼시대’는 영월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CEO로서 중부대 후배들에게


식품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안정성, 유해성인데 GMP 인증제도는 그것을 안심시켜 준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같은 제품을 만들 때 위생에 대해 전혀 모르고 만들 때와 알고 만드는 건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저희는 직원의 위생교육, 안정성교육, 또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작은 업체가 살아남으려면 끊임없는 교육, 아이템, 틈새시장 개발, 인증제도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조직문화에서 세대 간 격차가 너무 심함을 느낍니다. 저의 공장에서도 20대~50대의 갈등이 심합니다. 이론이나 학문적인 것은 지금 세대들이 더 많이 알고 있겠지만, 회사의 경영자로서는 직원들이 먼저 인성을 갖추었으면 합니다. 결국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업무가 이루어짐으로 인성교육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인턴제도 등 많은 현장느낌을 알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꼭 남기고 싶은 말은 '남이 안 하는걸 해라! 아무것도 없는 사람은 남이 안하는 뭔가를 해야 한다. 남이 없는 스펙을 가져야한다’라는 것입니다. 저의 덕원이 남이 하지 않는 일을 해 온 것이 그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남이 안하는 희소성 있는 일을 해야 결실을 얻는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