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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스펙, 나는 이렇게 준비한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시2013/02/12
  • 조회수2644

차별화된 스펙, 나는 이렇게 준비한다. 사진1

(중부피플89)차별화된 스펙, 나는 이렇게 준비한다.노희준(한방건강관리학과,00학번)

책을 구매하러 서점에 가면 웰빙·4주만에 몸만들기와 같은 건강과 관련된 서적이 많다. 주 5일제와 같이 여가생활을 할 시간이 늘어나 현대인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은 굉장히 늘어나고 있다.


벽에 기대어 웃고 있는 노희준학생현재 한방건강관리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지인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을 들으면 ‘아‥ 내가 공부를 덜 했구나…’ 라는 부끄러움에 공부를 더 하는 자극제가 되었다. 건강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아파서 병원에 가서 약도 처방받고, 물리치료도 받고, 한의원에 가서 치료도 받았는데 그 때 잠깐만 괜찮아지고 나중에는 똑같다. 왜 그러니?” 처음엔 그 질문에 확실한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교수님께 자주 질문을 하고, 여러 책들을 접하니까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바로 현대인들의 잘못된 생활습관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생활습관이란 의자에 앉아있을 때 허리를 곧게 펴지않고 구부정하게 있다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라면·햄버거 등 인스턴트음식에 의존하는 습관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디스크환자를 보면 자세를 교정하는 운동과 생활습관을 교정해주면 굳이 수술을 하지않아도 굉장히 호전되는데 위와 같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해서 수술해도 병이 재발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나도 이제 졸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4학년이다. 사실 1년전, 3학년에 나는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이 전혀 없었다. 전공인 추나학, 근육학, 해부학, 경혈학, 병원코디네이터를 들으면서 스트레스와 잘못된 자세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내가 주물러주고 아파하는 원인을 같이 생각을 하면서 통증을 덜게하고 해결을 못하면 교수님께 질문해 해결하니까 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재미를 느끼고 행복함을 느꼈다. 그리고 병원코디네이터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아프면 갔던 병원도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대한 대기업이 하는 마케팅같이 병원도 어떻게 마케팅을 하느냐에 따라 수익률과 연결이 된다는 것이 나를 놀라게 했다.

 여기서 병원코디네이터란 병원경영의 기획·관리·개선 업무를 전담하는 의료 서비스 전문가를 말한다. 하지만 지금 일반 시민들이 알고 있는 병원코디네이터를 ‘성형외과에서 돈을 벌려고 의사도 아닌 사람들이 상담해서 성형수술을 하게 하는 돈만 밝히는 비전문가’ 라는 인식이 강하다. 수업을 듣기전 나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편견을 가지고 수업을 들었다. 하지만 한학기동안 수업을 듣고 실습을 하면서 한참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 코디네이터가 하는 일은 정말 많았다. 내부직원과 외부직원을 관리하는 코디네이터, 병원의 마케팅만 하는 코디네이터,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를 받기위해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입국부터 관광·의료서비스·출국·AFTER서비스까지 전반의 모든 것을 하는 통역코디네이터 등등 많다. 점점 흥미가 생겨서 대전서비스교육센터에서 병원코디네이터 자격증을 취득했다.

 노희준 학생의료관광코디네이터가 요즘 굉장히 각광받고 있는 자격증이다. 우리나라는 한류로 인해 세계적으로 국가브랜드가치가 높아진 지금, 세계 10대 의료관광국가인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를 벤치마팅해서 의료관광객 유치와 그에 맞는 병원, 장비, 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에서 의료관광의 인재를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여러 대학들이 의료관광코디네이터와 관련된 학과를 계획하고 신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전공하고 있는 한방건강관리학과뿐만 아니라 관광보건계열학과들도 인재양성을 위해 각 학과 교수님들께서 많이 알아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서 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어떤 것일까? 의료관광코디네이터란 국내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고자 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유능한 의료진을 연결시켜주고 환자와 동반 가족들의 국내 체류관광을 지원하는 전문직종이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의료 및 관광 분야의 지식과 어학 실력은 물론 세련된 매너가 필수이다. 그동안 쇄국산업의 울타리에 갇혀있던 의료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자는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의료관광 산업의 ‘엔지니어’ 역할인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정부는 의료법 개정을 통해 해외 외국인 환자의 국내 병원 유치활동을 허용하고, 의료관광사업체와 병원에 의료관광 전문 코디네이터 고용제를 도입했다.

 이제 2학기를 마치면 나도 졸업이다. 여느 4학년과 같이 나도 이제 취업을 준비할 때가 왔다. 학교를 다니면서 계획도 많이 세우고 이룬 것도 많지만 4학년인 나에게는 취업에 대해 많은 부족함을 느낀다. 나는 중의사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었다. 4학년을 마치고 학과와 협력을 맺는 산동중의대에 들어가기로 되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정말 많은 고민도 하였고, 학과장이신 지중근교수님께 많은 상담을 받았다. 그렇게 진로에 대해 1년을 방황하고, 4학년이 되었다. 중의사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 상실감이 컸던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1년이 지나있었다. 그러고 보니 친한 선배들은 졸업을 해서 취업을 하고 있었다. 약속을 잡고 선배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면 대학에서 꾸준히 계획을 세워 현재 잘 적응하는 선배도 있는 반면 후회하는 선배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먼저 취업을 한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제가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하려고 하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까요?” 선배들은 나에게 이렇게 조언을 해주었다. “어학점수부터 만들어!” 이 말을 듣고 나는 굉장히 당황했었다. 토익점수와 같은 어학점수가 전공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 대학을 다니면서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업이나 병원에서 ‘나’라는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토익 점수라는 것이었다. 거기다 더해서 선배들이 말하길, 토익점수를 위한 공부가 아닌 영어공부를 조언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취업을 위해 첫 번째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전공을 다시 공부하고 있다. 전공과 관련된 직업은 사람의 몸을 다루는 직업이다. 기존에 배웠던 전공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전공을 처음부터 보고 있다. 경혈학을 통해 혈자리를 다시 공부하고, 진단학을 통해 개개인의 신체의 정보를 받아들여 건강관리설정을 수월하게 하고, 해부학을 통해 인체의 기본 위치와 기능을 다시 공부하고, 근육학과 추나학을 통해 여러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수기요법이나 테이핑으로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공부하고, 본초학을 통해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몸을 보충해주는 약제에 대해 공부하고, 피부미용은 국가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책을 읽으려 노력하고 있다. 책 욕심이 많아서 가방에 항상 책 한두권을 들고 다닌다. 이번 2012년의 목표중 하나가 책 100권 읽기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주이다.

 네 번째는 정보수집이다. 어느 병원과 기업이 내가 바라던 곳인지, 그곳이 원하는 항목을 알아보고 수집중이다.

 마지막으로 운동처방을 생각하고 있다. 운동처방사가 하는 일은 환자나 정상인의 신체조건, 건강상태, 질병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운동의 종류와 방법을 알려주고 운동상황을 점검·관리한다. 개개인의 근육량과 건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대학원에 진학을 해서 좀 더 효육적인 건강관리에 대해 공부하고 다양한 임상을 경험해서 실력을 쌓을 것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으로서,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설정을 확실히 하면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직업이라도 즐기면서 할 수 있을것이라고 믿고 있다. 취업과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우들이 부족한 나의 글을 보고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