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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젊음, 여기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시2013/02/01
  • 조회수2540

내 젊음, 여기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사진1

(중부피플88)내젊음 여기에서 승부수를 띄운다(김동운,애완동물자원학과 04학번, 클로버독스쿨CEO)

경기도 안성시의 조용한 외곽마을. 푸른 잔디에서 애견들과 함께 젊음의 승부수를 띄운 애완동물자원학과의 김동훈 동문. 애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됨에 따라 그들도 이제는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세상. 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젊은 CEO. 청바지와 등산화, 그리고 거친수염에서 느껴지는 우직함과 그 뒤에 숨겨진 도전정신에서 그의 미래를 그려본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와 함께 클로버독스쿨은?


A. 저는 애완동물자원학과 04학번 김동훈입니다. 졸업은 2011년 2월 졸업을 하였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애견과 함께 생활을 해왔으며, 어떻게 하면 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그런 생각들로 인해 많은 활동도 했습니다. 당연히 대학진학도 관련 학과인 중부대학교의 애완동물자원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우연한 기회로 2007년 봄에 애견훈련에 입문하게 되었고 그것이 지금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애견과 사람이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저에게는 너무나 필요했었고 지금 현재 있는 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애견들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그리고 누구나 자신의 사랑스러운 애견과 함께 즐기며 행복하길 바람에서 클로버독스쿨이라고 짖게 되었습니다. 현재 라브라도리트리버(시각장애우 안내도우미견 및 관세청 마약탐지 등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품종) 2마리와 슈나우저, 올드잉글리쉬 쉽독, 보더콜리 이렇게 저희 가족이며 수시로 많은 품종의 애견들이 훈련을 받고 나가거나 잠시 호텔링 받고 나가기도 하고 있습니다.


Q. 왜 이러한 애견호텔을 창업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향후 전망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A. 어릴 적 꿈과 대학시절 애견훈련의 기술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 중에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였습니다. 훈련사로써 5년의 생활 후 1년가량 이곳저곳을 알아보던 중에 적합한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매년 급상승하며 고공 행진하는 애견산업에서 최근 큰 기업에서도 프렌차이즈화로 대도심사이로 진입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승하는 전망입니다. 고령화와 싱글족, 저출산으로 인한 가정의 외로움을 현대에서 많이 애완동물로 해소하려고 하는 경향이 많으며 애견에 관련 고품질 고차원적인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에서 저에게는 아주 행복한 일터입니다.


Q. 애견들의 주인들이 다시 찾아갈 때, 혹은 아플 때 심정은?


김동훈 동문과 애견의 다정한모습A. 생각보다 마음이 많이 아려요. 아쉽기도 하구요. 보통 짧게는 하루 길게는 6개월 이상 같이 지내던 애견들을 원래의 집으로 다시 돌아 갈 때. 웃으면서 보내주지만 서운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그리고 문득 돌아간 애견들의 사진들 보면서 마음을 달래곤 합니다. 애견들은 이제 저에게 있어서는 가족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당연히 아프면 제 마음도 아프지요.


Q.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A. 대부분의 애견호텔 혹은 훈련소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그 만큼 개에 대한 사랑이 남다릅니다. 그러니깐 이 일에 대해 소명의식을 가지고 할테니깐요.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이 개들을 학대하거나, 단지 돈을 위해서 이 분야에서 일을 하는데 그런 모습을 마치 전체 인 것처럼 얘기할 때는 마음이 착찹해지곤 합니다. 물론, 비양심적으로 운영하는 사람들도 없어져야겠지만, 훈련소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도 조금 변해지길 바랍니다.


Q. 가족들과 떨어져서 혼자 생활하고 계신데요. 힘든점은?


A. 저만의 꿈을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주말이나 고객들이 쉬는 날에 방문하는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저희 클로버독에 와서 행복한 얼굴로 즐겁게 휴식을 보내는 것을 보면 가끔은 외롭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 일이 저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행복한 직업이지만, 사람들보다는 강아지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가끔은 사람들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일종의 직업 후유증이라고나 할까요? 이럴 때는 모든 일을 마치고 야간에 드라이브를 합니다. 상쾌한 공기와 그리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 이런 것들이 저에게는 재충전의 시간이 됩니다. 하지만, 드라이브하면서도 강아지들을 생각하는 것을 보면 천직인 것 같아요.


Q. 나에게 있어 애견은?


A. 나에게 있어 개는 엔진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개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 삶의 동력이 되어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번도 떨어져 있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습니다. 힘들어도 즐거워도 항상 곁에 두고 잘 생활을 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Q. 혹시 힘든 점이 있다면?


A. 이 일을 하면서 제가 해야 할 일들은 정말 많아요. 단순히 개에 대한 관리나 훈련 측면이라면 어려울 것이 전혀 없는데, 나름대로 사업을 하다 보니 경영, 회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지금은 하나씩 하나씩 직접 부딪치며 체험하고 있는데, 시간이 되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이처럼 세무, 회계 자본관리 등 애견과는 동 떨어진 생소한 분야에 관련된 사전 준비를 못했던 것이 조금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사무실에 앉아있는 김동훈 동문Q. 유기견에 대해서는?


A. 현업에 있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이 느껴지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좀 더 전문가로써 일반인에게 더 많은 정보와 대책 강구가 시급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인식전환과 함께 저도 향후에는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유기견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Q. 재학시절, 그리고 그 때가 그리울 때는?


A. 학과 동아리 RUN을 만들면서 후배들과 같이 모임을 같고 공부하고 활동을 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 그립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면 더 같이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이 되지 않아 안타까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후배들이 동아리도 열심히 꾸려갔으면 좋겠습니다.


Q. 이 사업에 관심 있어 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A. 개와 함께 한다는 것은 열정이 뒷받침이 되어주지 못한다면 힘들고 어려울 겁니다. 제일 중요한 열정과 경험을 대학시절에 많이 쌓을 수 있기 때문에 고되고 어렵더라도 많은 시간 교수님과 현직 전문가들을 많이 찾아 뵙고, 공부할 수 있도록 권해주고 싶네요. 애견과 함께 한다는 것은 많은 경험이 필요하고 그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 입니다. 이론과 경험을 겸비한 실무자가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Q. 나의 미래 목표는?


A. 저 또한 많은 애견분야의 한사람이지만 앞으로의 목표는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는 애견전문가가 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노력할 것입니다. 반짝 스타가 아닌 꾸준히 성장하는 애견훈련사로써, 그리고 애견산업의 한 일원으로써 선진 애견문화를 일궈내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같은 꿈을 가지 후배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