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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시2011/10/04
  • 조회수2404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사진1

(중부피플71)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호텔경영학과 05학번)

베트남의 대학생과 문화교류작업 중인 현희학생평소에 ‘역마살이 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통 여자들과는 달리 겁도 없을뿐더러, 어떠한 일이든 일단 저지르기부터 하는 저는 사실 굉장히 도전적인 사고뭉치입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내고 싶은 마음에 어떤 일에 도전을 해볼까 하며 곰곰이 고민하던 중, 예전부터 줄 곧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해외 봉사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고민 할 필요도 없이 설레는 마음으로 지원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그토록 기다렸던 합격 소식을 듣고 어찌나 기뻐했는지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동안 이름만 듣던 전국의 각 대학교의 대학생들이 모여 한 팀을 구성하였고, 25명의 인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에서 5개월 간 몇 차례의 MT와 연수회를 통해 아직은 어색하지만 끈끈한 우정이 생겼으며, 다 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베트남을 향한 비행기에 탑승하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저희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홍방대학교’ 한국어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와 다양한 문화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오전에는 준비해 온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반대로 베트남 친구들에게 베트남어를 배워보는 시간도 가져 보았습니다. 오후에는 종이접기, 민속놀이, 한국영화 상영, 음식 페스티발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노력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저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한국어를 잘하였고, 저희와 함께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마치 한국에서 제2외국어로 영어를 공부하고 서양 사람들의 문화, 음식 등을 알고 있는 것처럼 한국어는 물론이고 한국의 문화, 음식, 대중가요 등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소재들은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기 위해 많은 노력과 그 만큼의 시간을 투자했을 것을 생각하니 고맙기도 하면서 왠지 우리나라가 더욱 자랑스럽게만 느껴졌습니다.


베트남의 학생들과 함께한 현희학생사실 그렇습니다. 베트남은 빈민국이기에 아직은 한국보다 생활수준은 한참 미흡합니다. 하지만 결코 얕잡아 보아서는 안 되는, 어쩌면 한국 보다 더욱 큰 성장의 가능성이 보이는 부분도 엿 볼 수 있는 꽤나 흥미로운 나라입니다. 사실 저희가 베트남을 방문한 목적은 교육봉사였습니다. 그저 교육봉사만을 목적으로 두었기에 크게 무겁지 않은 마음가짐으로 베트남 비행기에 탑승했던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선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에서 가능한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도록 항시 긴장해야 했으며, 무엇보다 진실 되고, 절대적인 노력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와 돌이켜보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설령 나라와 습관이 다르고, 또 직접적인 언어소통이 되지 않아도 서로를 향한 진심과 진심은 반드시 통하게 되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망설이는 순간 기회는 떠나갑니다. 기회라는 것은 준비하는 자의 것이며, 꿈을 꾸지 않는 자에게는 어떠한 기회도 오지 않습니다. 부디 젊음이 주는 무한한 행복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알차고 깊이 있게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