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사이버홍보실

더 큰 꿈을 키우는 힘, 중부대학교입니다

박효준동문(연극영화학, 99)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시2011/03/11
  • 조회수2477

박효준동문(연극영화학, 99) 사진1

이 선배가 사는법 연예계의 감초! 영화배우 박효준, 연극여화학 99, qwer135790@hanmail.net

어떤 일에나 빠지지 않고 한몫 끼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에 ’감초’라 말이 있다. 우리의 OB 박효준동문(연극영화학, 99)은 자타가 공인하는 연예계의 감초이다. 이를 반증하듯 그와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웃음 그 자체였다. 재학시절부터 학교에서 끼 많은 학생으로 유명했던 박효준동문은 자기 자신만의 독특한 생활방식과 가치관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가 되기 위해 끈임없는 노력과 변신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반갑습니다. 먼저, 박효준동문의 연기관을 여쭈어 보고 싶은데요?


연기관이랄게 뭐가 있나요. 그냥 아직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니까. 그리고 내 전공을 살릴 수 있으니까. 요즘 대학에서 전공한 것을 그대로 살려서 사회에서 일하는 사람 몇 없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행운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영화 말죽거리잔혹사에서 권상우, 이정재와 함께한 사진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포르노 잡지 공급책이자 권상우의 짝궁 ’햄버거’역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최근에는 SBS드라마 ’장길산’을 촬영한다고 들었는데, 촬용 중 에피소드가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글쎄요. 이런 것이 에피소드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최근 촬영중인 SBS대하드라마 장길산에서 정준하 선배님이랑 씨름을 하는 씬이 있었어요. 저도 힘하면, 한 힘하는데, 정선배님도 대단하던데요?’장길산’에서는’강선흥’이라는 역을 맡고 있습니다.
’강선흥’은 장연의 소금장수 출신으로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나 벌목장 부역에서 부당한 관졸들의 처사에 항거하는

역할로서 무기는 엄파 쇠풍치를 사용합니다. 이처럼 시청자들이에게 나무를 뿌리채 뽑아 버리는 괴력의 강한 캐릭터를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아직 신인이기에 많이 혼나고는 있지만,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말죽거리잔혹사를 찍을 때도 더위에 많이 힘들었는데, 올 여름도 덥다고 하네요. ’장길산’은 80부작이라고 하는데... 약간 걱정은 되지만, 제가 워낙 겁이 없고 일을 즐기는 성격이라 즐기면서 할 생각입니다.


최근 ’말죽거리잔혹사’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캐스팅은 어떻게 되었나요?


말죽거리 잔혹사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관련이 조금 있어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경우는 에이젼시에 사진보내고 오디션봐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그 작품을 계기로 권상우씨와 친해지게 되었지요. ’말죽거리잔혹사’의 경우는 그간 친해진 권상우씨의 추천도 있었고, 대본을 보고"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어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감도 못 잡았습니다. 캐릭터의 표현에 있어 쉽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노력했습니다. 저는 욕심이 많은 배우입니다.

인터뷰중인 모습

연기이외에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시간 나는 대로 사람사귀는 것이 저의 취미입니다. 저와 한 번 인관관계를 맺으면 저의 엄청남 매력 때문에 벗어날 수 가없지요. ^.^ 그리고 저는 촬영 후에 컴퓨터게임을 즐겨합니다. 물론, 맥주내기는 필수지요. 참, 그리고 요즘은 중부대학교 99학번 동기들과 자주 만나요. 나름대로 연기에 대해서 워크샵도 하고 공연도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길산에서 여배우 한고은과 연기중인 모습재학시절에 기억나는 일이 있었다면?
대학시절 11평의 하숙방에서 8명의 선배와 함께 지냈습니다. 상상을 해보세요. 한번은 축제기간 중 쌀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우리는 가요제에 나가 상금을 받아와야 한다는 크나큰 미션으로 가요제에 도전했습니다. 그때 저는 싸이의’새’를 불렀고 이를 계기로 학교에서 좀 더 유명해 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일이지만, 가장 추억에 남는 일입니다. 아직까지도 ’신원패밀리’라고 하면 학교에서는 유명하다고 하던데... ^.^ 솔직히 전기세도 몇 달씩 안내고, 10명이 먹으려니 밥도 두 번해야하고, 정말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하면 ^.^ 웃음만 나오네요. 한번은 집에서 며칠 먹을 요량으로 오징어 채를 가지고 왔는데, 인원이 많다보니 한 끼에 다 먹어 치웠을 정도예요.

중부대학교 후배나, 연극영화학과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한마디 해주세요.


살아가면서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후배들에게 인간관계, 즉 대인관계를 잘 맺고 유지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신 사람과 접할 때는 인간적인 면을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신용은 말할 것도 없지요. 그리고 저는 후배들에게 놀 때는 정신없이 놀고, 공부할 때는 열심히 공부하고, 일할 때는 미친 사람처럼 집중해서 일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앞으로 계획이나 포부가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또 이런 멋진 멘트를 날려야 하다니..." ^.^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초심의 자세에서 배우고 노력하는 착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변하지 않는 배우, 그것이 곧 초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촬영 중인 ’장길산’과 영화 ’역전의 명수’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중부대학교는 이런 대학교"라고 말할 때 뭐라고 말씀하고 싶으세요?


"정이 깊은 학교, 정말 좋으신 교수님, 실력이 탄탄한 학교,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학교"라고 생각합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박효준동문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구수한 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 어느 봄날 따스한 햇볕에서 누릴 수 있는 편안한 여유와 한여름 소나기와 같은 열정과 붉게 물들은 가을의 단풍잎에서 느껴지는 완숙미, 그리고 봄의 화려한 시작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겨울의 차분한 모습들을 함께 느 연극이면 연극.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우리 중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