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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문화
  • 작성자골프지도학과
  • 작성일시2019/06/19
  • 조회수416
골프문화

우리나라 골프는 도입 초기부터 서민중심보다는 상류층의 체육문화로서, 그 어떤 스포츠보다 정치의 흐름에 따라 달리했다. 그 후 일부 특권층들의 전유물로 인식되었던 골프는 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 속에 성장해 왔으며, 1990년대 이후 특정계층만의 스포츠라는 인식과는 달리 소득 증대와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여가시간의 증가로 대중화됐다.

우리나라 골프의 태동은 광복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주로 외국의 원조에 의한 국가재건에 힘을 쏟고 있었던 시기로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골프에 대한 인식은 미미 했지만 원산 세관 구내에 6홀 골프코스가 설립되면서 골프가 도입되었다. 그 후 60년대 중반 이후 경제가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국가적으로 스포츠를 육성했는데 골프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갔다. 골프가 확실히 자리를 잡았던 시기는 80-90년대로 각종 대회가 생겨나고 상금 규모가 커지면서 성장을 기대했지만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대회 수가 급격히 줄어들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프로골프 대회에 대한 열기가 식었다기보다는 경제 위축의 결과였다. 그 후 2000년대 들어서 경제가 회복되면서 취소됐던 대회들이 부활하고 새로운 대회가 생겨나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했다.

이제 우리나라의 골프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칠 만큼 비약적 성장을 했다. 여자 프로골퍼들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을 했다. 수많은 골프경기를 개최하고 국제대회에 참가도 하면서 기량을 향상시킨 결과였다. 매스컴들의 적극적인 보도 또한 우리나라 골프의 대중화와 국제화에 큰 기여를 하였음은 물론이다. 이렇게 국제대회에서 남녀 프로골퍼들의 선전은 국위 선양을 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로 하여금 한국인의 자긍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국민적 관심을 확산시키면서 골프의 저변 확대와 골프의 대중화를 가져오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골프의 대중화 이후 부자들만의 사치라는 부정적 인식은 많이 사라졌다. 아직까지 골프장을 한번 이용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이 문제도 해결되기를 기대해 본다. 골프를 즐기는 국민들 모두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사적이고 건전한 대중스포츠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동기 중부대 골프지도학과 교수